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노원인애한의원 대표원장 배광록, 강소정 교수입니다.
생리통 때문에 낮에 힘든 여성도 많지만 밤과 새벽에 통증이 심해 잠에서 깨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생리 첫날 새벽이면 배가 쥐어짜듯 아파 잠을 못 잡니다.”
“새벽에 통증 때문에 깨서 화장실을 가고 다시 잠들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 생리통이 단순한 몇 시간의 통증을 넘어 수면까지 무너뜨립니다.
다음날 피로가 심해지고 학교나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줍니다.
매달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면 “원래 생리할 때는 아픈 것”이라고 참고 지낼 필요는 없습니다.
한약치료에서는 생리통의 시간과 패턴을 중요하게 봅니다.
생리가 시작되기 전부터 아픈지, 밤에 유독 심해지는지, 혈덩이가 나온 뒤 편해지는지를 확인합니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했을 때 좋아지는지, 설사와 구토, 두통이 함께 나타나는지도 살펴봅니다.
같은 생리통이라도 환자마다 치료가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한약치료의 강점은 통증이 시작된 뒤에만 대응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생리가 없는 기간부터 몸을 관리하여 다음 생리 자체를 보다 편안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복부 냉감이 심한 여성, 혈덩이와 검붉은 월경이 많은 여성, 월경량이 많고 몸이 쉽게 지치는 여성에게 각각 맞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수면이 원래 약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여성은 이런 부분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생리통은 매달 반복되기 때문에 누적되는 생활의 손실이 매우 큽니다.
한 달에 하루만 잠을 못 잔다고 해도 1년이면 열두 번입니다.
통증 때문에 중요한 시험과 업무, 약속을 피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오랫동안 생리통을 질환이라기보다 참아야 할 현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약치료는 이런 반복되는 월경통의 강도와 지속시간을 줄이고 월경주기를 보다 편안하게 만드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생리통이 과거보다 심해졌거나 통증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면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몸의 월경상태가 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통의 목표는 단순히 통증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생리 때문에 일상생활과 수면이 무너지지 않는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매달 새벽에 통증으로 깨어나고 있다면 더 이상 원래 그런 체질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한약치료를 통해 월경과 골반상태, 수면과 전신 컨디션을 함께 관리하며 보다 편안한 생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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